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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칭의 역사와 여유가 공존하는 곳, The Old Court House 카페

by yongstay.com 2025. 10. 24.

쿠칭의 역사와 여유가 공존하는 곳, The Old Court House 카페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중심 도시 쿠칭(Kuching) 은 참 독특한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강변을 따라 펼쳐진 워터프론트의 여유로운 분위기, 오래된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 그리고 곳곳에 숨어 있는 개성 있는 카페들까지.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곳이 바로 “The Old Court House”, 이름 그대로 옛 법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역사와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

옛 법원건물 정원에 있는 수백년은 된 듯한 나무

The Old Court House는 쿠칭의 중심부, 워터프론트와 메르데카 광장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건물은 19세기 후반, 영국령 시절의 법원으로 사용되던 건축물로, 당시의 고풍스러운 기둥과 아치형 복도, 붉은 벽돌 구조가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 덕분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은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작은 상점들이 함께 입점해 있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쿠칭의 문화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원에는 수백 년은 되어 보이는 웅장한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어, 뜨거운 열대의 햇살 속에서도 한층 시원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정원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있으면, 도시의 소음이 서서히 멀어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주차와 접근성도 편리한 카페

쿠칭 시내 중심에 위치한 곳이라 주차가 어려울 것 같지만, The Old Court House에는 전용 주차요원이 있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말 오후에는 방문객이 많아 주차공간이 부족할 때가 있으니 이점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워터프론트, 사라왁 강변, 메르데카 플라자와 모두 가까워 관광 중 잠시 쉬어가기에도 완벽한 위치입니다.


맛과 품격을 동시에 — 커피, 디저트, 그리고 식사

주스와 조각케잌

함께 곁들이면 좋은 디저트도 다양합니다.
조각 케이크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는 단연 ‘애플파이’ 입니다.

한입 베어 물면 부드럽고 달콤한 사과의 향이 가득 퍼지고, 진짜 사과를 통째로 파이 속에 넣은 듯한 풍성한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커피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건 꼭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주스와 조각케익 그리고 커피

 

이곳의 커피는 향이 깊고 깔끔합니다.

로컬 원두 특유의 부드러움 속에 은은한 초콜릿 향이 감돌아, 여행의 피로를 녹여주는 한 잔이 됩니다.

식사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서, 브런치나 간단한 점심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샌드위치, 파스타, 샐러드 등이 깔끔하게 나오며, 현지식보다는 서양식에 가깝습니다.
관광 중 가볍게 식사하고 싶을 때 들르기 좋은 장소입니다.

 

 


토마토 파스타와 피쉬&칩스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쓴 운영

쿠칭의 중심가에 있다 보니, 화장실은 비밀번호로 잠겨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처음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도심의 개방된 환경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조치이기도 합니다.
직원에게 요청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The Old Court House는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며 방문객에게 쾌적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공간 자체가 넓고 천장이 높아 실내 공기가 시원하고 답답하지 않으며, 오래된 목재의 향이 은은히 감돌아 여느 현대식 카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주변 명소와 함께 즐기는 코스

바로 앞에 있는 쿠칭 워터프론트(Kuching Waterfront) 는 쿠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사라왁 강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해질 무렵 특히 아름답습니다.
노을빛이 강물 위에 비치고, 현지인과 여행객이 함께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워터프론트를 천천히 걷다가 The Old Court House에 들러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한다면, 그 하루는 분명 완벽할 것입니다.

 

또한,   카페 바로 뒤편으로는 메르데카 플라자(Plaza Merdeca) 가 인접해 있습니다.
1층에는 또 다른 카페와 상점들이 있고, 4층에는 푸드코트와 다양한 식당들이 있어 식사 후 쇼핑이나 간단한 차 한잔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말레이시아 특유의 무더위를 잠시 피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기에도 딱 좋은 장소입니다.

 


마무리하며

쿠칭에는 세련된 현대식 카페도 많지만, The Old Court House 만큼 역사와 품격, 그리고 휴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은 드뭅니다.
고즈넉한 건물 안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이 도시의 시간과 이야기를 함께 마시는 경험이 됩니다.

쿠칭을 여행하신다면, 워터프론트에서 바람을 쐬고, 메르데카 플라자에서 잠시 쇼핑을 한 뒤,
The Old Court House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보세요.
그 순간, 쿠칭이라는 도시가 왜 ‘고양이의 도시’라 불리며, 또 왜 많은 이들이 이곳의 평화로움에 반하는지 자연스레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워터프론트 산책 코스 메르데카 플라자를 중심으로 또 다른 쿠칭의 매력을 소개해 드릴게요.

 

 

찾아가는 길 : https://maps.app.goo.gl/QHptsDqNP9vjVBUV7

 

The Old Court House Kuching · 7, Jalan Barrack, 93000 Kuching, Sarawak, 말레이시아

★★★★★ · 유산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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