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칭의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방과후 아이들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일정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학교수업]
○ 월 ~ 목 : 7:40 ~ 14:40(특별활동 있는날은 주1회 1시간 연장)
○ 금 : 7:40 ~ 12:00
[학원]
○ 월요일 : 수영(1시간)
○ 화요일 : 영어(1시간)
○ 수요일 : 집(^^)
○ 목요일 : 집(^^)
○ 금요일 : 피아노(1시간)
○ 토요일 : 배드민턴(2시간)
우리아이들의 경우 특별히 빡세게 학원을 보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보통의 아이들이 이 정도는 하는것 같고, 여건에 따라 영어학원(1회에 3시간), 중국어 등을 추가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수학, 과학을 늦게까지 공부하고 집에 오는 친구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국제학교에 1년 보내면서 , 영어공부에 대한 소감]
1. 초등과정이라면 1년이면 기본적인 학습은 가능합니다.
한국의 학부모라면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쿠칭에 온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학교수업은 어느정도 이해하는것 같습니다. 영어과목(한국의 국어과목에 해당)시간에 시(詩)를 직접 외우기도 하고, 은유법(Metaphor)도 배우고 하는데, 은유법(Metaphor)와 같은 새로운 개념을 영어로 배울때 어려움을 조금 어려움을 겪는것 같습니다.
2. 영어가 조금 더 편해지려면 3년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있을때는 1개월 어학연수만 해도 영어듣기능력이 좋아지고, 영어능력도 많이 향상될수 있을것이라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생활을 지켜보면서 언어를 습득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특히 보통의 한국아이들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은 오직 학교에서만 입니다. 집에오면 100% 한국어를 사용하고, 같은 단지내 아이들과 어울릴때도 한국아이들과 어울리는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 국제학교생활 3개월 정도면 반복되는 일상어휘 체득, 모르는것은 눈치로 해결
3. 영어노출을 늘리기 위해 영어책을 읽힙니다.
영어공부의 4가지 영역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에서 하루에 일정시간만큼 영어책읽기를 강제화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곳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들이 하는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지만 조금씩 꾸준히 하다보면 하루에 수십페이지씩 읽을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독해문제집 1~2쪽 푸는것과는 인풋(input)에서 상당한 차이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4. 외국에 살면 부모의 영어실력도 늘어날까?
결론 : 노력하지 않으면 안 늘어납니다. 다만 이곳생활에 익숙해져서 요령껏 잘 살아갑니다.
노력은 얼마나 해야될까?(하루에 4시간씩 1년은 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어못하는 학부모의 경우)
* 영어실력은 아이들마다 큰 차이가 납니다.(개인의견 포함)
기본적인 생활영어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테일한 내용의 이해와 영작문의 정확성, 풍부한 어휘력 등은 아이들마다 크게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가정에서의 지도방법(학원 포함)에 따라 부족한 부분이 메워질수도 있지만, 능력이 부족한 아이의 경우 시험성적을 향상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